인공지능과 실물인 ABS 소재인 블럭을 이용한 혼합 매체작품입니다. 이 작품은 인간의 본성에 내재된 레고 블럭과 같은 무한한 변화의 가능성을 강조합니다. 레고블럭이 어떻게 조합되는지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구조가 생성될 수 있듯이, 인간도 자신의 삶과 환경에 따라 다양한 가능성과 결과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. 이 작품은 단순한 소재인 레고를 통한 단순한 조립 행위가 어떻게 개인의 정체성과 사회적 구조를 반영하고 변형시키는지를 시각적으로 탐구합니다. 흩어져 있는 블럭과 조립할 완성본의 형태를 함께 시각화하여, 곧 전개될 ‘새로운 조립의 시작점’을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.